손상웅의 선교역사 칼럼

한국에 묻힌 두 M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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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호랑이 작성일21-07-08 18:31 조회2,17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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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브루엔 선교사의 두 딸이다. 큰 딸이 난이고 작은 딸은 헤리트였다. 두 딸의 어머니는 이 사진을 찍느라 나올 수 없었을 것이다. 이들 두 딸은 모두 대구에서 태어났다. 이들이 성장하여 미국에서 공부할 때 인 1930년에 그들을 낳아준 어머니가 한국에서 순직하여 대구 은혜공원에 묻혔다. 어머니는 대구에서는 첫번 째 순직한 선교사였다. 이들 두 딸이 결혼하고 자녀를 기르고 나이가 들어 하나님의 부름을 의식하였을 때 '어머니가 묻힌 한국 대구에 묻어달라'는 유언을 남겼다. 2007년에 그들은 어머니가 묻힌 은혜공원에 나란히 안장됐다. 육신의 어머니뿐이겠는가? 태어나 어린 시절을 지나며 추억을 만들어준 한국도 그들의 어머니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