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상웅의 선교역사 칼럼

1910년의 캠벨 선교사가 세운 종교감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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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호랑이 작성일22-01-23 17:52 조회97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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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년 12월에 코리아 미션 필드에 게재된 종교감리교회다.

J. P. 캠벨 선교사는 1897년 10월 내한하여 경복궁 옆 잣골에 선교부지를 마련하고, 1898년 8월 배화학당을 개교했다.
1900년 4월 15일 부활주일에 배화학당 학생과 교사가 모여 예배를 드렸다.
 ‘잣골교회’라는 이름으로 교실이나 선교사 사택에서 예배드리다가, 
1901년 가을에 루이스 워커 부인이 헌금하여 벽돌 예배당을 건축하고 루이스 워커 기념 예배당이라 불렀다.
교인이 많아지자 1908년 4월에 종침교(종교) 부근 도렴동에 새 예배당을 마련하고 교회를 옮겨 ‘종교교회’라 불렀다.
그런데 잣골에서 도렴동으로 교회를 옮길 때 나가지 않고 잣골교회에 다니던 교인들은 창성동 자수교 아래 예배처소를 옮기면서 ‘자교교회’라고 불렀다.
종교교회는 1910년에 도렴동에 십자형 고딕 벽돌예배당을 건축했다. 
종교교회에는 윤치호나 유경상 등이 출석하고 남궁억, 차미리사, 김응집 등 배화학당 교사들이 출석했다. 
3·1운동에는 전임 정춘수 목사와 당시 담임 오화영 목사가 민족대표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