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상웅의 선교역사 칼럼

1890년대 말, 선교사들이 한국어를 공부한 대구 인근의 파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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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호랑이 작성일21-12-07 21:13 조회1,10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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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13마일 떨어진 파계사라고 소개한 사진이다.

이곳에서 1898년에 대구에 부임한 우드브리지 존슨 박사가 한국어를 공부했고,

이듬해 대구에 부임한 헨리 브루엔 선교사도 이곳에서 한국어를 공부했다.

물론 영어를 전혀 모르는 현지 한국인이 선교사에게 한국어를 가르쳤다.

한 두달 공부하고 대구 선교부로 내려 갔다가 다시 파계사로 올라가곤했다.

얼마의 숙박비를 지불했고, 서양 음식재료를 가져가서 한국어 교사가 요리를 준비하기도 했다.

당시 한국에는 주막이 있을 뿐 파계사처럼 조용해서 공부하기에 좋은 곳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