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ED 칼럼

교회를 섬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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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8-05-10 10:25 조회3,47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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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섬깁니다 



본문 : 행 13:1-3 


권영복 목사 (SEED 선교회 국제대표)


인간이 범죄하고 타락한 이후에 하나님의 선하신 뜻과 섭리와 목적은 인간 구원에 있으셨습니다. 성자 예수님은 이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이루고자 스스로 인간의 몸을 취하시고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구원의 복음을 완성하셨습니다 (빌 2:6-11). 로버트 스피어는 “선교사역의 가장 깊은 동기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찾을 수 있다.”고 했으며, “우리는 선교라는 말을 제외하고는 하나님을 생각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이제 부활하신 주님께서 승천하시기 직전에 제자들에게 이 구원의 복음을 모든 민족에게 증거하도록 명령하고 위임하셨습니다 (마 28:18-20). 그리고 이 선교명령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성령으로 세례를 받고 권능 있는 복음의 증인이 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행 1:4-8). 제자들은 주님의 명령과 약속을 믿고 마가 요한의 다락방에 모여 기도하던 중에, 오순절에 성령께서 강림하심으로 신약교회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성령의 권능을 받아 예루살렘을 비롯하여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복음이 전파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령께서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에 그리스도의 생명과 능력을 주셔서 주께서 이 땅에서 행하셨던 구원의 역사를 이루고 성취하도록 하시는 것입니다. 

 

1. 교회의 선교적 사명


예수님께서는 세계 선교적 명령을 어느 개인이나, 세상의 어느 단체나 조직에 위임하신 것이 아니라, 바로 교회에 위탁하셨습니다. 왜냐하면 그 어떤 개인이나 단체가 이 세상의 모든 족속을 대상으로 하는 이 지상명령을 성취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주님의 교회만이 할 수 있는 사역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교회가 이 사명을 감당하도록 성령을 보내 주시고, 또한 주님께서 피로 값 주고 사신 교회는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고 승리할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마 16:18). 교회와 선교의 진정한 모델은 초대교회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그들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증거하기 위해 모인 선교공동체였습니다. 따라서 이 공동체의 모든 사람들은 모두 복음 증거하는 일에 헌신되어진 사람들이었습니다. 예루살렘 교회가 스데반의 순교로 인한 핍박으로 흩어져 복음을 전파하는 중에 이방에 안디옥 교회가 설립되고, 그들이 주님을 섬겨 금식할 때에 성령님께서는 이방인들을 위한 선교사로 바나바와 바울을 세우셨습니다. 이 때에 성령님께서는 개인이 아닌 교회에 이 선교적 사명을 주셨습니다. 그리하여 안디옥 교회는 금식하며 기도하고 두 사람을 안수하고 보냈습니다. 즉, 바나바와 바울은 교회의 보내심을 받은 것입니다. 이것이 기독교 역사에 있어서 세계 최초의 선교가 되었고, 그 후 바울의 1, 2, 3차 선교여행과 마지막 로마 선교를 통해 복음의 세계화가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교회의 궁극적이고 본질적인 사명은 선교에 있는 것입니다.   

 

2. 교회를 섬기는 선교회의 사명


SEED선교회는 “선교는 교회가 합니다.”, “선교회는 교회를 돕습니다.”라는 비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SEED 선교회는 선교공동체인 지역교회를 동역자로 섬깁니다. 그러나 SEED 선교회는 교회의 선교사역을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에 주신 지상명령을 완수할 수 있도록 교회를 돕고 섬기는 사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교회와 선교단체는 한 가정의 부부와도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담에게 하와를 돕는 배필로 주사 한 가정을 이루어, 자녀를 출생하고 양육하게 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선교의 사명이 교회에 있지만, 그 교회가 선교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 돕는 배필로서의 역할을 선교회가 하게 되는 것입니다. 

선교회는 교회가 선교공동체로서 가진 인적(선교사), 재정적(선교비), 영적(기도) 자원들을 활용함으로 세계 선교 사명을 완수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오늘날 이민교회는 전체 교회의 10% 정도가 선교에 동참하고 있으며, 한국교회는 15-20% 정도라고 합니다. 그 동안 SEED 선교회는 각 교회의 목회자로부터 선교위원회, 그리고 일반 성도들에게 이르기까지, 그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선교지향적 교회가 되도록 교육하고 훈련하는 사역을 해왔습니다. 또한 교회 파송 선교사들에게 전문적인 교육과 훈련, 선교사 케어, 사역관리, 그리고 행정 및 재정 관리 등을 수행하는 선교사 파송기관의 역할을 충실하게 감당해왔으며, 지역교회와 연합을 통해 미전도 종족 선교에 상호협력을 할 수 있도록 섬겨왔습니다. 앞으로 SEED 선교회는 계속적으로 모든 교회가 선교에 동참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선교전략과 방안을 연구, 계발해서 적용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주님의 재림이 가까운 이 때에, 이 지구상에서 가장 긴급하고도 중요한 일은 바로 교회의 위임된 세계 선교를 성취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마 24:14). SEED선교회는 한인교회를 비롯하여 모든 교회들이 선교지향적 교회가 되는 것을 목표로, 교회에게 주신 모든 역량이 세계 선교의 완성을 위해 쓰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섬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