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ED 칼럼

그리스도를 닮음 Christlikeness/ 사무총장 장세균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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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시드선교회 작성일19-04-18 13:11 조회4,29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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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는 좋지만 그리스도인은 싫다”, “Jesus, Yes. Church, No.”라는 말이 회자되고 있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에 길들여지지도 않는, 세상이 길들일 수도 없는 야인같은 제자 플로이드 맥클랑 ”로 살아가야 할 것 입니다. 그런데 이 시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이 어떻게 하면 Worldly Christian이 아닌 World Christian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까? 하나님의 백성인 그리스도인들을 향한 하나님의 목적은 무엇입니까?


현대 기독교 지성을 대표하는 복음주의자요 신학자인 John Stott는 2007년 7월 케직 사경회에서 그의 마지막 설교 

“The Model - Becoming More Like Christ” 이라는 주제로 설교를 하면서,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것이 하나님의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뜻” 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우리는 그리스도의 성육신, 그분의 섬김, 그분의 사랑, 그분의 오래 참음, 그분의 선교를 닮아야 합니다.”라고 하였습니다. 고 이원상 목사도 “예수님을 닮는 것은 제자도의 핵심이요 또한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영원한 목표입니다.”라고 말씀하시면서 “예수님의 겸손, 순종, 섬김, 충성, 사랑과 진실을 본받아야 한다”고 가르치셨습니다. 그의 가르침을 받아 SEED 선교회는 그리스도를 본받는 선교회를 비전으로 ‘그리스도를 본받는 삶, 그리스도를 본받는 선교, 그리스도를 본받는 사역’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닮음 : 그리스도의 성품

예수님께서는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마 11:29 ”라고 하셨습니다. 바울은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빌 2:5 ”라고 하시고, 또한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 된 것같이 너희는 나를 본받으라 고전 11:1 ”고 하셨습니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를 본받아야 하며, 온유와 겸손의 성품을 지닌 진정한 제자가 되어야 합니다.


항상 온유함은 겸손과 함께 합니다. 겸손이 밖으로 표현되는 태도를 온유라고 합니다. 겸손은 마음을 낮추어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는 마음이 온유한 마음입니다 빌 2:3. 온유는 약함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강함을 말합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서 위선적인 바리세인과 기득권자들에게는 도전적이고 강하셨지만, 세리와 죄인, 간음한 여인들과 같은 천대받는 낮은자들에는 한없이 따뜻한 사랑을 베푸셨습니다. 심지어 자신을 조

롱하고 욕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다 눅 23:34 ”라고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다”고 하신 것은 그리스도께서 의도적으로 선택하신 성품의 선언이며 사역의 정의입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사람들을 위한 사역이 그분의 온유와 겸손의 성품이라는 뜻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예수님의 온유와 겸손은 우리의 타고난 기질과 상관없이 한 평생 본받아야만 하는 것입니다. 유승원, “생명의삶” 2017년 8월호


닮음 : 세상을 위한 성품

프로이드 맥클랑은 그의 책 ‘제자도의 본질’에서 “세상에 길들지 않는, 세상이 길들일 수 없는 제자로 살라!”고 도전합니다. 그리스도의 성품을 닮은 제자의 삶은 ‘나’ 중심에서 ‘예수’ 중심 그리고 타인을 위한 삶으로 인생의 초점을 옮기는 것입니다. 그는 제자도의 세 가지 기본 원리 또는 가치로 예배와 선교, 그리고 교제를 말하고 있습니다. “예배는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이 예수님께 순종하는 삶의 방식이고, 선교는 예수님을 모르는 사람들을

사랑하는 것이며, 교제는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끼리 깊이 사랑하는 것입니다.”


Worldly Christian은 자기중심적이고 ‘me-first’ 믿음을 가진 자입니다. 그들의 관심은 오직 자신들의 필요와 축복과 행복에 있습니다. 자신의 목적을 위하여 하나님을 이용하는 자들입니다. 그러나 World Christian은 진정한 제자입니다. 세상을 향한 목적을 자신의 삶의 최우선 과제로 매일 실천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성령의 인도함으로 예수의 제자로 즐거이 헌신하는 사람입니다. 즉 세상을 섬기는 자들이며, 예수의 성품을 지닌 제자로 JOY first, 즉 Jesus, Other, You first로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즉 예수 중심 그리고 타인을 위한 삶을 살아가는 자들입니다.


이는 주님께서 가르쳐 주신 신앙의 두 기둥 대계명(The Great Commandment)과 대사명(The Great Commission)을 지키는 이들입니다.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입니다. 그리스도를 닮음은 바로 세상을 위함입니다.


닮음 : 선교

선교는 성육신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요 1:14 ”에서 보듯이 예수님은 하늘의 하나님이 인간이 되셔서 우리와 더불어 함께 사셨습니다. 주님의 성육신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 선교입니다. 그리스도의 본을 따라서 그분이 하신 대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성품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나 자신의 평안한 삶을 포기하고 불행하고 불쌍한 사람들을 주님의 온유와 겸손으로 섬기며 사는 것입니다. 어

려운 일이지만 선교의 모델이 되시는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선교사의 모습입니다. 이를 독일의 선교신학자인 Sundermeier 박사는 

“콘비벤츠 Konvivenz / Living Together ”, 즉 ‘함께 사는 삶’이라 고 말합니다.


온두라스 렌카 인디언 마을에서 그들과 함께 더불어 살며 주님과 같이 식탁공동체에 동네사람들을 초청하여 음식을 나누고, 마을마다 다니며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는 사역 마 9:35 ’을 하였습니다. 복음을 설교가 아닌 삶으로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설교와 가르침이 아닌 ‘삶으로 그리는 복음’으로 예수님을 닮아가고자 했습니다. 부족하지만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셔서 마을 마다 토착교회들이 세워지게 되었습니다.


전기도 없는 오지 산골마을에서 닭장을 만들어서 닭을 키웠는데 얼마 후에 마을 사람들도 닭장을 만들었습니다. “왜 닭장을 만듭니까?”라고 물었더니 그들은 “선교사님이 만드니까 우리들도 만들었습니다.”라는 대답을 들으면서 ‘바르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예수님을 닮은 삶 즉 예수님의 성품으로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 그리고 주님의 성육신의 삶으로 선교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체감하게 되습니다. 삶으로 그리

는 복음으로 선교하는 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의 인생이 ‘그리스도를 닮은’ 한 편의 설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예수님의 온유와 겸손의 성품이 가득찬 아름다운 삶이기를 원합니다. 그리스도를 본받는 제자의 삶은 바로 Christlikeness입니다.


예수 닮기 원합니다 진심으로 진심으로 예수 닮기 원합니다

진심으로 진심으로 진심으로 예수 닮기 원합니다 진심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