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ED 칼럼

그리스도의 겸손하신 성품을 본받아/ 국제대표 권영복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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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시드선교회 작성일19-04-18 13:03 조회4,88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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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ED 선교회의 첫 번째 사역 가치는 “그리스도의 성품”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어 구원받은 자는 그의 삶 속에서 그리스도의 성품과 인격을 본받아 생활하며 사역해야 합니다. 예

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구주이실 뿐만 아니라, 하나님과 인간을 올바르게 섬기는 삶의 모델이시기도 합니다. 예수님께서 제자

들에게 예수님으로부터 이 겸손한 마음을 배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마 11:28-30. 특히 지도자에게 있어서 성품은 절대적인 영

향력을 미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를 본받으므로 섬김의 삶을 살 수 있었습니다 고전 11:1. SEED 선교회의 모든

동역자는 섬김의 종이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어야 할 것입니다 빌 2:5.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

에게 은혜를 베푸신다고 하셨습니다 약 4:6.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입니다 잠 16:18. 겸손한 성

품은 약해 보이지만 그것이 하나님의 지혜요, 또한 능력입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미워하시는 인격적인 죄는 바로 교만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반드시 겸손의 완전한 본이 되시는 그리스도를 본받아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겸손한 성품과 인격이 되도록

힘써야 합니다.


1. 겸손하심으로 성육신하신 예수 그리스도 빌 2:6-7

바울은 겸손의 모델로 성육신하신 그리스도를 제시했습니다. 그리스도는 이 겸손하신 성품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뜻을 이루

기 위하여 사람의 몸을 입으시고 이 땅 위에 오셨으며, 또한 죄인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죽으셨습니다. 즉, 그리스도의 성육신

자체가 겸손의 실증이십니다. 본질적 선교의 원리는 성육신 선교라고 할 수 있습니다. 효과적인 타문화권 선교를 위해 선교사

는 선교지의 문화 속으로 성육신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이 여러 사람에게 여러 모양의 선교 방법을 시도한 것은 아무쪼록 몇

사람이라도 구원하고자 함이었습니다 고전 9:19-23. 낮아지심으로 성육신하셔서 십자가를 지시고 우리를 구원하신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겸손은 기독교의 가장 위대한 미덕이 되었습니다. 성 어거스틴은 기독교에서 가장 큰 미덕이 무엇이냐고 묻는 제자

들에게 첫째는 겸손이요, 둘째도 겸손이요, 셋째도 겸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성육신하신 그리스도의 가장 고귀한 겸손의

성품이 우리 SEED 선교회 모든 동역자의 성품과 삶과 사역에 아름답게 녹기를 바랍니다.


2. 겸손하심으로 이웃을 섬기시는 예수 그리스도 빌 2:3-4

인간이 죄를 범하고 타락한 이후에, 모든 사람은 첫 아담과 같이 교만한 죄성을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할 뿐 아니라,

이웃과의 관계에서도 서로 섬기지 못하고 분쟁하고 싸우고 다투며 하나 되지 못한 모습을 보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고

난을 앞두시고 예루살렘으로 향하시는 중에 제기된 야고보와 요한 형제의 높은 자리 요청은 여전히 주님의 메시아 사역의 본

질을 이해하지 못한 채 자리다툼에 빠져있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그러한 제자들을 향해 예수님께서 또 다시 주님의 오신 목적

과 그와 관련한 섬김의 교훈을 주실 수밖에 없었습니다. 천국의 상석을 원하는 자는 철저하게 낮아져 다른 사람들을 섬기는

생활을 해야 합니다. 주님은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 막 10:44 ”라고 말씀하셨습니

다. 이 땅에서 주님처럼 하나님께 충성하고 이웃을 잘 섬기는 자가 천국에서 상석을 차지할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겸손하셔서

사람들의 생명을 귀히 여기시고 그들의 필요한 것을 채우며 섬기셨습니다. 즉, 병들고 가난하며 소외된 자들과 죄인들과 세리

의 친구가 되셨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한 마지막 저녁 식사 중에 일어나셔서 그의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후, “내가 너

희에게 행한 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고 본을 보였노라 요 13:1-15 ”라고 하셨습니다. 우리 선교사님들도 선교 현장의 동료

선교사님들과 현지인들에게 교만하여 군림하는 자세가 아닌, 겸손히 종의 모습으로 사역을 해야 할 것입니다.


3. 겸손하심으로 하나님의 뜻에 죽기까지 복종하신 예수 그리스도 빌 2:8-11

예수님은 한 번도 자기 뜻대로 하지 않으시고, 매사에 하나님의 뜻을 따라 행하셨습니다. 결국, 인류 구원을 위해 십자가에 돌

아가시기까지 겸손히 복종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겸손하셔서 늘 하나님만 의지함으로 기도를 통해 성령님의 역사로 모든 공생

애의 메시아로 사는 삶과 사역을 감당하셨습니다 사 61:1-3, 마 3:21-22. 즉, 겸손하신 예수 그리스도는 기도로 하나님의 뜻을 이

루셨습니다. 예수님은 자기 뜻보다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는, 겸손히 순종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기도하실 때 천사가 하

늘에서 힘을 더하였으며, 마침내 하나님의 뜻에 죽기까지 순종할 힘과 능력을 얻게 되셨습니다 눅 22:39-46. 또한, 예수님은 하

나님을 경외하심으로 하나님의 뜻이면 절대로 복종하시겠다는 겸손한 마음으로 기도하실 때 하나님은 그의 기도를 들으심으

로, 복종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 있도록 응답하셨습니다 히 5:7. 인간의 힘으로 불가능한 복종을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응답으로 복종할 수 있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모두에게 사명을 주셨습니다. 우리도 주님을 본받아 기도로 복종할 수 있는

믿음과 힘을 얻어야 합니다. 첫 아담의 교만한 불순종으로 인해 온 인류가 죄와 사망 가운데 거하였으나, 둘째 아담 되신 그리

스도께서 겸손하심으로 죽기까지 복종하셔서 온 인류를 죄와 사망에서 구원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겸손하여 그리스

도를 본받아 섬기는 자로서의 살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 옛사람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고, 부활하신 그리

스도께서 우리 안에 사셔야 합니다 갈 2:20. 즉, 나 중심의 교만한 삶에서 겸손하신 그리스도 중심의 삶을 이루어 하나님과 이웃

을 섬기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마

16:24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SEED 선교회에 속한 모든 동역자도 그리스도의 겸손을 본받아, 그리스도의 참된 제자들로서 자

기를 부인하고 각자에게 주어진 십자가를 지고 끝까지 주님을 따라가는 선교적 사명을 감당함으로 부활하신 주님의 영광에

함께 참여하는 충성된 종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