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ED 칼럼

충성된 지도자 양성/ 국제대표 권영복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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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시드선교회 작성일19-01-28 12:24 조회4,32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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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ED 선교회는 4가지 사역의 목표와 전략을 가지고 예수님의 지상 명령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첫째, Serving local churches 교회를 섬깁니다. 즉, 지역교회가 선교하는 교회가 되도록 섬깁니다. 둘째, Equipping missionaries 선교사를 훈련합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을 본받아 사역하는 선교사를 양성합니다. 셋째, Evangelizing nations 선교지에 교회를 세웁니다. 즉, 미전도, 미교회 지역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 그들의 문화에 맞는 토착교회를 세웁니다. 넷째, Discipling national workers 현지지도자를 양성합니다. 즉, 현지 교회가 스스로 자기 민족 뿐 아니라, 타민족에게 복음을 전하는 선교하는 교회로 성장하도록 지도자를 양성합니다.

저자는 지난 몇 호를 거쳐 SEED 선교회의 4가지 사역의 목표와 전략을 다루고 있는데, 이번호에서는 사도바울이 믿음의 아들이요, 복음의 동역자인 디모데를 지도자로 세우기 위해 권면하고교훈하는 내용을 가지고 네 번째 목표에 대해 나누고자 합니다.


첫째,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훈련하는 자와 훈련 받는 자 간에 먼저 친밀한 관계가 형성되어야 합니다. (딤후 2:1)

“내 아들아, 그러므로 너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은혜 가운데서 강하고”에서 보는 바와 같이 바울은 영적인 아버지로서, 훈련하는 자로서, 디모데를 자녀로 대하고 있습니다. 사랑과 애정이 담긴 부름이요, 관계입니다. 바울은 디모데를 루스드라에서 만나 아들과 같이 복음으로 잘 양육하고 성장하도록 인도하고, 이에 바울의 동역자가 됩니다(행 16:1-4). 바울은 디모데를 가리켜 “이는 뜻을 같이 하여 너희 사정을 진실히 생각할 자가 이밖에 내게 없음이라(빌 2:20)”고 고백할 정도로, 디모데에 대한 신뢰가 있었습니다. 또한 바울은 디모데의 이름을 서신서의 공저자로 밝힐 만큼 친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었고, 이 관계가 바울이 디모데를 훈련시키는데 큰 발판이 되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사역자들도 또 다른 사역자를 세우기 위해서는 서로의 관계 즉,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하나 되는 관계가 되어야 하며, 신뢰하는 관계가 됨으로 신앙으로 잘 양육할 뿐 아니라, 사역자로서 좋은 본을 보여 함께 복음의 동역자로 양성함이 중요합니다.


둘째, 지도자가 또 다른 지도자를 양성할 수 있도록 훈련해야 합니다. (딤후 2:2)

“또 네가 많은 증인 앞에서 내게 들은 바를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하라 그들이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으리라” 바울은 디모데에게 복음을 들은 사람들 중에 충성된 사람들을 선발하여 그들이 또 다른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가르칠 수 있도록 하라고 권면합니다. 제자가 또 다른 제자를

양성할 수 있을 때, 지도자가 또 다른 지도자를 양성할 수 있을 때, 그것이 바로 진정한 제자로, 진정한 지도자로 거듭났음을 증명하게 됩니다. 기독교의 진리는 복음을 받은 충성된 증인들이 그 복음을 계속 다른 사람들에게 전수하는 방법을 통해 보존되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복음을

확장하기 위해 사용하신 방법이요, 우리 주님의 지상명령인 것입니다(롬 10:13-18, 마 28:19-20).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복음의 절대 인 능력과 권위를 믿는 믿음으로 그 생명의 진리를 전파하고, 또한 그 믿음대로, 말씀대로 사는 삶을 통해 또 다른 증인, 제자, 지도자를 양성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셋째, 지도자로서의 올바른 자세와 태도를 가질 수 있도록 훈련해야 합니다. (딤후 2:3-6)

“2 너는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병사로 나와 함께 고난을 받으라. 3 병사로 복무하는 자는 자기 생활에 얽매이는 자가 하나도 없나니 이는 병사로 모집한 자를 기쁘게 하려 함이라. 4 경기하는 자가 법대로 경기하지 아니하면 승리자의 관을 얻지 못할 것이며, 5 수고하는 농부가 곡식을 먼저 받는 것이마땅하니라.” 바울은 디모데에게 복음의 일꾼으로서의 자세와 태도에 대해 세 가지 비유로 교훈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군사입니다 (딤후 2:3,4). 복음의 군사는 이 세상의 삶에 얽매여서는 안됩니다. 세상의 일에 치우쳐 군사 된 목적을 망각하거나 그 사명에 소홀히 해서는 안됩니다. 복음의 군사는 오직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주의 명령에 절대 복종하는 삶을 살아가야 하며, 자신을 군사로 부르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쁘시게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복음의 일꾼으로 부름 받은 자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상관으로 모시고 있는 군사들로서, 그 삶의 태도가 오직 그리스도의 의지

와 열망에 부응해야 할 것입니다. 특별히 바울은 디모데에게 그리스도의 군사로 고난을 받으라고 합니다. 군사로서의 직무를 감당할 때 반드시 고난이 따르겠지만, 그것을 마땅히 받을 줄로 알고 기쁨으로 감당하라 권면하고 있습니다. 성경에 나타난 바와 같이 결국 바울은 복음을 위해 핍박과 투옥, 순교를 당했고, 바울이 훈련시킨 디모데 역시 십자가의 군사로서 고난을 당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히 13:23). 이와 같이 우리도 복음을 위하여 받는 고난을 기뻐하고 즐거워할 수 있어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복음의 사명을 온전히 감당할 수 있을 것입니다(마 5:11, 행 20:24). 둘

째는 경기자입니다(딤후 2:5). 바울은 경기하는 자가 법대로 경기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법대로 하지 않으면 승리자의 관이 주어지지 않음을 역설하고 있습니다. 경기에 참여한 자가 법대로 하지 않을 경우 발생하게 되는 필연적인 결과는 너무 당연한 것으로, 그동안의 모든 수고와 헌신

과 땀과 노력이 헛된 것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바울은 경기자의 비유를 통해 디모데에게 충성된 복음 사역자로서의 기본 자세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즉, 사역의 결과에만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그에 앞서 그 모든 과정과 목적이 하나님께서 정하신 뜻과 원칙에 성실하게 맞추어 할 것을 교훈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복음 사역자들은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예수님을 바라보며 그 말씀대로 신앙 경주에 끝까지 승리해야 할 것입니다(딤후 4:7). 셋째는 농부입니다(딤후 2:6). 바울은 농부의 비유를 통해 디모데에게 하나님께로부터 위임된 복음 증거의 사명을 인식하고 이 사역에 수고하는 농부와 같이 힘쓰고 애쓴다면 그 자신이 먼저 결실을 얻게 될 것이라고 교훈하고 있습니다. 농부가 추수와 결실의 소망과 기쁨을 바라보며 일한다면, 그 모든 수고를 즐거이 감당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농부 된 복음의 지도자들이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수고하고 애쓰며 씨앗을 뿌리며 가꾸면, 자라게 하시는 하나님께서 그 뿌린 말씀으로 변화된 영적 열매, 그리고 더 나아가 천국에서 받을 상급을 준비하고 기다리실 것입니다.


끝으로, “내가 말하는 것을 생각해 보라 주께서 범사에 네게 총명을 주시리라(딤후 2:7)”는 말씀으로 결론을 내려봅니다. 현지 지도자를 양성하는 일은 결국 주님께서 주시는 지혜와 총명으로 하되, 훈련하는 자와 훈련받는 자가 모두 주신 말씀을 묵상하고 적용하며 그 말씀을 붙잡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구하며 기도하면서, 주신 깨달음을 되새기며 삶에 스며들게 하여, 주님께서 주시는 그 때 그 때의 비전과 말씀과 지혜로 해나가야 할 것입니다. 그리하면 현장에서 역사하시는 성령님의 임재와 역사와 은혜를 함께 보며 이 모든사명을 허락하시고 주관하시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될 줄 믿습니다.